제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일은 제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랑 비교해 봤을 때 항상 깨닫는 것이 한 발짝 늦는 것 같긴 하지만, 저 나름의 속도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에 들어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고, 여행이나 교환 학생 생활을 통해 익숙한 장소와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을 접하고, 또 거기에 적응해 가면서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새로운 문제들에 부딪히는 것은 저에게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이후의 성취감과 뒤늦은 깨달음은 제가 항상 이런 자극을 추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꽤 오랜 기간 동안 학교를 다녔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동안 멘토링에 한 번도 본격적으로 도전해 본 적이 없기에 지원서를 쓰는 지금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만일 제가 멘토로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면 멘토와 멘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면서 또 한 층의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고, 저 역시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